posted by 내.맘.대.로 2019. 2. 14. 09:30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SS를 배우는 방법  http://bit.ly/2tn6le5


제가 쓴 글은 아니에요 ^^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네요.

저라면 책 한권으로 설명해야 할 내용이 몇페이지 분량에 전부 담겨 있습니다.
CSS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뽑아 정리한 글이에요.

제목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얼핏 보면 초보자를 위한 내용인 것 같지만,
CSS를 처음 배우는 분들은 '이게 뭔 소리야' 할 만큼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자가 서두에 밝히듯 [CSS에서 핵심 기초의 윤곽을 잡고 최신 CSS의 핵심을 더 깊게 알기 위한 자료]이고,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는 아니며 CSS의 모든 영역을 다루지도 않]습니다.

어느 정도 CSS을 알고 있지만 체계가 잡히지 않은 분들 께 CSS의 핵심 체계를 간략히 요약하며
최신 CSS의 핵심을 정리해 구 시대의 기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글입니다. 

초급 EPUB 편집자가 중급, 고급으로 넘어가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으니
제대로 된 EPUB 편집자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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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8. 8. 29. 09:27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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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도착한 따끈한 기획회의를 무심히 펼쳐보다가 '전자책은 PDF가 아니다'라는 제목을 봤습니다.

전자책 강의를 하면서 '전자책은 종이책이 아니다. 종이책 처럼 만들려고 하지 마라'라는 얘기를 늘상 하고 다니던 터라
제목만 보고도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전자책은 종이책이 아니다. 종이책 처럼 만들지 마라'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는데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고,
'네가 책이 뭔지 알아?'라는 눈총을 받으면, 출판업계에서만 10년 넘게 일해온 당사자는 조금 억울합니다.
하지만 워낙 보수적인 출판계다보니, 종이책에 대한 애정이 크다 보니, '전자책' 하면 우선 거부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이 제목을 보는 순간,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습니다.
그래서 누가 이런 얘기를 하나, 그것도 기획회의에... 하는 관심에 지은이를 보니 카카오 관계자. 역시 출판쪽 사람은 아니었네요.

전자책 강의를 할 때 UI와 UX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EPUB을 제작하더라도 UI와 UX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요.
이런 얘기를 하면 '뭔 헛소리야'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몇 년째 UI와 UX에 대해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에서는 UI와 UX가 아주 중요하거든요.

"UX는 IT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UX는 프로덕트의 성패를 좌우한다....역으로 UX 고려 없이 단순하게 전달 매체의 전환만 이뤄진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책에 담긴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 화면에 담는다고 모두 전자책이 되는 건 아니다. 책은 양손을 활용하는 매체고, 스마트폰은 한 손을 주로 활용하는 디바이스다. 전햐 다른 UX다.
모바일 시대가 됐고, 많은 콘텐츠가 디지털화되고 있다. 가장 흔한 실수는 UX의 고려 없는 1차원적 디지털화다. 신문의 PDF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UX를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디지털화 방식이다."

이 글은 책의 내용에 대해 얘기하지 않습니다. 글쓴이의 실패와 성공 경험에서 나온 전자책의 UX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EPUB3 콘텐츠를 만들며 전자책은 기획이 가장 중요하다고, 종이책을 그대로 담으면 아무도 사지 않는다고, 정답 누르면 답이 체크된다고 EPUB3는 아니라고, MP3가 들어갔다고 EPUB3가 아니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를 해도, 결국엔 종이책을 통으로 담아달라는 편집자들을 너무 많이 만납니다. 
처음엔 이해하는 듯 하다가도, 제작이 진행되면 결국 종이책 내용이 전부 다 전자책에 담기고 마는게 현실이지요. 결국 스마트폰으로 보는 MP3들어간 종이책이 됩니다.

EPUB2에서도 UI와 UX가 있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신국판으로 흰색 바탕에 편집자가 선택한 글꼴로 인쇄된, 무게감 있는 종이책을, 페이지를 넘겨야 하는 종이책을, 연필로 메모를 하고 밑줄을 그을 수 있는 종이책을, 4인치~10인치, 수천가지 해상도의 LCD, LED, EPD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작업이 전자책 제작입니다. 
똑같은 스타일이라도 교보, 리디, 예스, 알라딘 뷰어에서 모두 다르게 보입니다. 이미지 배치, 표에 담긴 글자 크기, 표와 이미지의 캡션....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글꼴, 글자크기, 줄간격, 배경색..... 이런 것들을 교보, 리디, 예스, 알라딘 뷰어에서 독자들이 만족도 높은 UX를 경험하도록 만들어야 하지요.

독자들은 '대충 만들어도 별 차이 없다'고 얘기할 지도 모릅니다.
그건, 독자들의 전자책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하향평준화 됐기 때문입니다.
독자들도 깔끔하게 잘 만든 전자책을 보면 좋아합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전자책'이 아닌, 독자들이 다양한 화면에서 만족할 만한 전자책을 만들고 싶다면, 전자책을 만들 때도 UI와 UX를 고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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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8. 2. 7. 11:31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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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자료 나왔습니다.

출판계 동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니 출판인이라면 꼭 읽어봐야겠지요?

출판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링크 통해 들어가면 받아 보실 수 있어요.


자료 받기 : 문화체육관광부

http://www.mcst.go.kr/web/s_data/research/researchView.jsp?pSeq=1690&pMenuCD=0406000000&pCurrentPage=1&pTypeDept=&pSearchType=01&pSearchWord=


보도자료 : 

http://www.mcst.go.kr/web/s_notice/press/pressView.jsp?pSeq=16550&pMenuCD=0302000000&pCurrentPage=2&pTypeDept=&pSearchType=01&pSearch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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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7. 5. 29. 10:33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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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이미지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95%B4%EC%83%81%EB%8F%84


'해상도'의 개념도 모르고 전자책을 만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자책 만드는데 해상도를 왜 알아야 하냐고 반문을 하신다면, 전자책 만들기 전에 디지털 콘텐츠의 개념부터 먼저 공부를 하세요.

똑같은 EPUB파일이라 해도 어떤 해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편집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책을 보는 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기가 무엇인지를 고려해 전자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자책은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TV등 다양한 화면에서 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고려하지 않고는 만들 수 없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게 '해상도'지요.

해상도가 뭔지 안다고 하는 분들 중에서도 해상도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VGA, XGA, HD, FHD, UHD 등의 용어가 뭔지 알고 있어도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더라구요. '더 선명한' 화면 정도로 알고 있다면 해상도 공부를 다시 해야합니다.

해상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질문.

1. VGA, FHD, UHD 셋 중 어떤 해상도의 화면이 가장 클까요?
2. FHD와 UHD 중 더 선명한 화질의 해상도는?

바보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해상도에 대해 다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는 전자책 편집자를 찾기 힘들어요. 1번, 2번 모두 UHD라고 답을 하신 분이라면 해상도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분이예요.

1번, 2번 모두 '알 수 없다'가 정답입니다.

해상도 = 화질 이라고 생각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반만 맞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같은 거리에 있는 같은 크기의 화면에서 UHD가 FHD보다 화질이 선명하다'고 해야합니다. 같은 100인치라면 UHD가 선명하지만, 100인치 UHD 보다 10인치 FHD가 화질이 더 선명합니다.

FHD와 UHD는 똑같이 100인치가 될 수도 있고, 50인치 UHD와 100인치 FHD도 있습니다. FHD와 UHD중 누가 화면이 더 크냐는 질문은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이지요.

어떤 분들은 FHD보다 UHD로 더 큰 화면을 만들 수 있는게 아니냐고 합니다. 이것도 틀립니다. 라스베가스에 가면 CGA보다 낮은 해상도로 만든 400미터짜리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그럼 전자책으로 돌아와서....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스마트폰은 WXGA급 이상이 대부분입니다. 저가 스마트폰은 WXGA가 많고, 갤S8같은 상위기종은 WQHD급보다 해상도가 높습니다. 해상도는 같은데 화면 크기는 5~6인치고요. 이게 전자책 편집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같은 5인치인데 글자 크기는 WXGA가 WQHD보다 큽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본문 글자 크기를 1em 으로 했을 때 6인치 WXGA는 한 줄에 18자, 15줄이 들어간다면 WQHD는 한 줄에 25자, 30줄이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지요. 종이책은 편집자가 한줄에 들어갈 글자 수를 정하지만 전자책은 '해상도'와 화면 크기가 한 줄에 들어갈 글자 수를 정하게 됩니다.

이미지 크기도 해상도와 화면 크기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로 폭 1280픽셀 이미지는 WXGA에서는 화면 가득 보이지만 WQHD에서는 화면의 1/2밖에 안됩니다. 종이책처럼 편집자가 이미지의 크기와 선명도를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는 얘기에요.

전자책의 글자 크기,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수, 한 화면에 들어가는 줄 수, 이미지의 선명도는 편집자가 정할 수 없습니다. 이걸 정하는건 '해상도'와 '화면 크기'입니다.

전자책을 편집할 때 '종이책'을 기준으로 편집하지 말라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전자책은 절대로 종이책처럼 편집할 수 없습니다. '이 전자책은 1024*768해상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라는 얘기는 '이 전자책은 2017년에 출시된 최신 휴대폰에서는 엉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편집자가 책이 최적으로 보이는 해상도와 화면 크기를 특정해사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여전히 '종이책'을 편집하던 생각의 틀에 맞춰 전자책을 편집하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자책을 만들고 싶다면 '전자책'으로 만드세요. '종이책 같은 전자책'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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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6. 9. 8. 11:19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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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스마트폰 홍수에도 미국인들 "책은 종이가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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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명의 미국 성인이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느 형태의 서적이라도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사람은 73%였다. 이 중 종이책을 읽었다는 응답자는 65%, 전자책은 28%, 오디오북의 비중은 14%였다. 


원문 : http://news1.kr/articles/?2767311


며칠 전 보고 별 의미 없어 지나친 기사인데, 2~3일 사이에 여러 신문사에서 같은 기사가 올라왔네요. '기사 바로보기' 버릇이 도져 이 기사의 허점도 짚어보려 합니다.


제목을 통해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보신 분도 있을텐데, 원문에 나타난 그래프와 자료를 봐도 종이책을 사람들이 더 많이 봅니다.

그 이유를 종이책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기사는 분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만 맞고 반은 틀립니다.


저는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잠식할거라는 주장에 항상 반대했습니다. 전자책 단말기가 종이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로 발달하기 전까지 전자책은 절대 종이책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점토판이 양피지와 죽간으로, 그리고 종이로 완전히 대체된 것은 점토판이 갖고 있는 기능의 99%를 종이로 대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점토판보다 편리하면서 점토판으로 할 수 있는건 종이로도 모두 가능했기 때문에 종이가 점토판을 완전히 대체한 것입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보면 전자책은 종이책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합니다. 전자책이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텍스트를 보여주는 기능 뿐입니다. 그것도 순차적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에 한정됩니다. 전자책도 메모, 북마크, 쪽지, 링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종이책의 고유 기능을 완전히 대체할 정도로 편리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편해지기 전까지 전자책은 종이책의 대체제로 남을 것입니다.


현재 수준의 전자책이 종이책 영역을 잠식할 수 있는 부분은 페이지 순서대로 읽을 수 있는 텍스트입니다.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중요한 책으로 한정됩니다. 텍스트를 읽으며 다른 작업, 예를 들어 메모를 하고, 밑줄을 긋고, 앞 뒤의 다른 페이지를 참고하는 등의 일을 해야하는 책은 여전히 종이책이 편합니다.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중요한 책은 소설입니다. 소설, 스토리텔링 형의 자기계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서 등이 전자책에 적합합니다. 이런 책의 비중이 30%입니다. 그렇다면 기사의 내용으로 볼 때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은 거의 다 대체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종이책을 더 선호한다는 말은, 종이책이 책이 갖춰야 할 다양한 기능에서 전자책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더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데이터를 보고 전자책이 제공하는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경우 사람들은 전자책으로 대부분 이동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 스릴러, 로맨스 같은 재미 위주의 소설 분야만 분석한다면 전자책 점유율이 종이책을 앞질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카테고리의 소장용이 아닌 페이퍼백 시장은 전자책 비중이 점점 더 높아질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책이었지만 앞으로는 책이 사라질 분야도 있습니다. 종이사전이 사라지고, 브리태니커가 사라졌듯이요. 피트니스용 책은 앞으로 서점에서 찾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지금 앱스토어에서 피트니스 앱을 한번 받아보세요. 그럼 제 말에 동의하실거예요. 요리책도 사라질 것입니다. 위키피디아가 브리태니커를 몰아냈듯이 요리책도 인터넷 레시피에 자리를 내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를 한다면 [미국인들 "책은 종이가 제맛"]이라는 기사 제목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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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6. 6. 13. 15:52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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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된 사전


https://brunch.co.kr/@borashow/123


 «검색, 사전을 삼키다»은 한달음에 읽었다. 사전 덕후로 살아온 정철 팀장이 쓴 자기 이야기이자, 그가 덕질로 닦아온 사전 지식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책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벌인 사전 전쟁의 뒷이야기로 읽어도 좋다. 위키백과 활동가인 정철 팀장이 쓴 위키백과 얘기도 재미있다. 


책이 디지털로 변하면서, 종이책도 전자책도 아닌 제3의 매체가 될 분야를 설명하면서 예로 드는게 사전입니다. 운동, 여행, 요리레시피 같은 몇몇 카테고리는 책이 아닌 다른 형태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 종이책의 틀에 갇혀있는 분들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이때 '사전'을 예로 들어줍니다.

종이로 된 두꺼운 사전이 전자사전으로 바뀌었다가 이제는 전자사전 조차 역사가 될 판입니다. 백과사전의 절대 강자 브리태니커의 아성은 위키피디아에 무너져 내렸고, 아무리 정보의 '질'을 소리높여 외쳐봐도 간단한 정보는 '지식인'을 찾습니다.

운동, 여행, 요리레시피 같은 책들은 사전과 같은 길을 걷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책이 될 가능성도 아주 낮습니다. 이 카테고리는 사전처럼 책의 분류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종이책의 틀에서 이 분류의 책을 만드신 분들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비디오 테잎, 동영상 CD, 유튜브 QR 코드 등을 활용하면서 다른 분야보다 기술 발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거예요.

'검색, 사전을 삼키다'는 출판쪽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출판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에 계신 분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사전이 검색이 된 방식과, 여행책이, 운동 책이, 요리 책이 앱이 되고, 게시판이 되고, 에어BNB가 되고, 트레이닝 서비스가 되는 방식에는 큰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소설이 웹소설이 된 것도 큰 틀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작용합니다. 전혀 다른 세계같아 보이겠지만, 순서도를 그려 보면 사전을 검색으로 바꾼 과정과 소설이 웹소설이 된 과정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안에 어떤 텍스트가 들어가든 (시작), [연산], <조건> 기호들과 이 기호들을 연결하는 선은 사전이든, 소설이든, 운동/여행책이든 똑같습니다.

사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은 책의 일부 대분류 혹은 중분류의 어제와 오늘, 내일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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