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16. 1. 11. 08:42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epubguide.net/235

뷰어 환경이 변하고 EPUB3.0 표준 문서가 업데이트 되면서 폰트와 관련된 내용이 일부 변경됐습니다.

폰트와 관련된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1. EPUB이란

2. EPUB 만들 때 이것만은

3. EPUB 제작을 위한 쉽고 간단한 HTML

4. CSS, 전자책 편집의 시작과 끝

5. 편집하고 바로 읽는 EPUB 3


이번 회에서는 EPUB을 제작할 때 주의할 점을 짚어본다. 이 내용은 표준과 다른 영역이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것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여 EPUB 표준을 위배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키지 않으면 국내 전자책 서점의 뷰어에서 해당 전자책이 온전히 열리지 않을 수 있다.


2. EPUB 제작시 유의사항


EPUB이 표준인데 “표준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현실


IDPF는 EPUB이 기기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동일한 형태로 책을 볼 수 있도록 여러가지 규칙을 정리했다. 이를 표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많은 편집자는 EPUB이 표준화되지 않아 유통사마다 EPUB을 별도로 제작해야 한다고 불평한다. 표준이 있는데도 표준이 없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IDPF는 EPUB에 대해 두 가지 규칙을 정리했다. EPUB을 만들 때와 EPUB 뷰어(IDPF 문서에는 리딩시스템이라고 되어있지만 편의상 ‘뷰어'라고 부르겠다)를 만들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그런데 규칙에 세부적인 사항까지 규정하지 않았다. 공개 패키징 포맷(OPF) 2.0 문서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출판물은 유니코드에 정의된 것과 같이 UTF-8이나 UTF-16 인코딩을 사용하여 전체 유니코드 문자 집합을 사용할 수 있다(http://www.unicode.org/unicode/standard/versions 참조). 유니코드의 사용으로 국제화, 그리고 여러가지 언어로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쉬워진다. 하지만, 리딩시스템은 모든 유니코드 문자에 대해 그림문자(glyph)를 제공할 의무는 없다.


유니코드(UTF-8, UTF-16)는 컴퓨터에서 글자를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글자를 표현하는 방식은 아스키, EUC-KR 등 여러개가 있는데 자세히 알 필요는 없다. 중요한건 EPUB은 유니코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제일 마지막 문장이다. 뷰어(리딩시스템)은 그림문자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부분 말이다. HWP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 편집자들은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그림문자를 많이 사용한다. 원문자나 괄호, 키보드로 쉽게 입력할 수 있는 @, $, % 같은 문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정 폰트로만 표현 가능한 그림문자(☂☃☖☣☤☚☜)를 입력했을 때 문제가 된다.

어떤 뷰어는 이런 문자들이 문제 없이 표현되도록 해준다. 그런데 어떤 뷰어에서는 이런 문자들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EPUB을 편집할 때 주로 사용하는 컴퓨터용 뷰어는 그림문자가 표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컴퓨터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기본 폰트가 적은 모바일기기에서는 그림문자가 표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표준 얘기가 나온다. 그림문자를 포함한 EPUB도 표준을 지켰고, 그림문자를 표현하지 못하는 뷰어도 표준을 지켰다. 그런데 EPUB파일을 뷰어에서 열면 글자가 깨진다. 하지만 A 유통사의 뷰어는 그림문자가 보이고, B 유통사의 뷰어에서는 그림문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B 유통사 뷰어보다 A 유통사 뷰어가 좋다고 말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애플, 구글, 아마존은 EPUB 제작 가이드를 배포해서 전자책 파일을 까다롭게 검수한다. EPUB 표준을 완벽하게 지킨 전자책이어도 자기들이 세운 규칙과 어긋나면 되돌려 보낸다. 국내에는 전자책 서점이 많아도 전자책 제작 가이드를 배포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



2.1 EPUB으로 책을 보기 위한 최소 사양


전자책을 만들 때엔 사양 낮은 기기를 염두해야


EPUB을 제작할 때 컴퓨터(컴퓨터는 여러 의미를 갖고 있지만 모바일 기기와 구분하기 위해 윈도우, 혹은 OSX같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데스크톱, 노트북 형을 컴퓨터라고 부르겠다)를 많이 이용한다. 컴퓨터는 수백 개의 폰트가 들어있고, 용량이 큰 동영상이나 이미지 파일도 문제없이 열 수 있다. 하지만 전자책을 읽는 독자들은 컴퓨터보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모바일 기기를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컴퓨터에서는 문제없이 볼 수 있었던 EPUB파일이 모바일 기기에서는 제대로 열리지 않거나 열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전자책을 만들 때는 독자들이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고려해야 한다. 내가 만든 EPUB을  유통사의 전자책 뷰어에서 여는데 뷰어가 강제종료된다면 유통사의 뷰어 문제 보다는 EPUB이 모바일 기기에서 보기에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독자들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 편집자가 갖고 있는 기기가 아이폰 6이고 만들고 있는 EPUB이 문제없이 잘 열렸다고 해서 독자의 휴대폰에서 잘 열린다는 보장은 없다. 왜냐하면 독자들은 아직도 아이폰3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폰3에 맞춰 전자책을 만들 수도 없다.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보다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졌는데 아이폰3에 맞추려면 이런 부분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EPUB3  전자책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하는 최저 사양은 아래와 같다. 이는 EPUB2 전자책을 열 때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성능이다.


안드로이드 : NEXUS4 / OS 버전 : 4.4.x 이상

iOS : 아이폰 4S / OS 버전 5.x 이상

*주의! 전자종이디스플레이(EPD)를 사용하는 전자책 전용 기기에서는 EPUB3.0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


이보다 성능이 낮은 기기를 쓰는 독자들도 있다. 하지만 한 유통사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위에서 제시한 최저 사양보다 낮은 모바일 기기를 쓰는 독자는 전체 전자책 독자 10명 중 1명도 안 된다. 안드로이드 OS 버전이 다양한 건 문제인데 아직 많은 사용자가 2.3대 버전(진저브레드)을 쓴다. 안드로이드 2.3대 버전 기기는 EPUB2 전자책을 표현하는 데에 무리가 없지만, EPUB3 파일을 지원하지 못한다. 따라서 EPUB3 전자책을 만든다면 이런 사용자를 포기해야 한다.



2.2. 파일의 크기


2.2.1. EPUB파일의 크기


전자책 한 권당 파일 크기는 300MB 밑으로


국내 유통사 뷰어로 문제 없이 보게 하려면, 전자책 한 권당 용량이 300MB를 넘지 않는 게 좋다. 위에서 최저 사양 기기로 언급한 단말기에서 보이려면 말이다. 300MB는 그림과 같은 글을 제외한 다른 데이터를 포함한 크기다. 경험상 300MB로 전자책을 만들었을 때에 유통사 뷰어 대부분에서 문제 없이 책을 볼 수 있었다.


기기와 뷰어마다 지원하는 EPUB 파일 크기가 제각각이다. 어느 업체 뷰어는 책 한 권당 2GB를 지원하는가 하면, 어느 업체는 용량이 100MB인 전자책을 제대로 열지 못한다. 고사양 스마트폰에서 잘 열리는 책이 저사양 스마트폰에서 오류가 나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살 때 2GB램, 16GB 저장공간 이라는 말을 본 적이 있을텐데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다.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는 작업공간과 저장공간이 구분돼 있다. 작업공간은 책상 위쪽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 책상 위에 컴퓨터가 올라가 있고, 펜, 스테이플러, 칼 같은 자잘한 도구들도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책과 서류가 꽂혀있다. 업무에 필요한 이런 도구들이 쌓이다 보면 책상 위에 작업할 공간이 부족해진다. 그러면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정리를 하느라 작업 시간이 느려질 수 있다. 이런 책상 위의 공간이 램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램 2GB, 8GB하는 공간이 이런 작업공간이다.

1년 전 결재 서류, 업무용으로 회사가 구입한 책들, 덩치가 큰 도구들은 창고에 쌓아둔다. 이런 도구들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필요할 때를 위해 넓은 창고를 마련해 보관한다. 이런 공간이 저장공간이다. 16GB, 32GB처럼 작업공간인 램보다 몇 배 이상 용량이 많고, microSD처럼 외장메모리를 끼워 확장을 할 수도 있다.


뷰어에서 용량이 큰 전자책 파일이 열리지 않을 때 ‘메모리 부족'이 문제라고 얘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저장공간이 충분하다는 얘기를 한다. ‘내 폰은 32GB짜리고 공간이 충분히 남아있다'라는 식이다. ‘메모리 부족' 문제는 저장공간이 아닌 작업공간 문제다. 회사 창고가 아무리 넓고 충분한 여유가 있다 해도 내 책상이 가득 차 있으면 일을 할 수 없다. 모바일기기도 마찬가지다. 저장공간이 많이 남아 있어도 작업공간인 ‘램'이 부족하면 전자책이 열리는 속도가 오래 걸리거나, 책이 열리다 뷰어가 강제 종료 될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의 작업 공간은 2GB정도이다. 구형 스마트폰은 1GB보다 적을 수도 있다. 전자책 파일이 2GB라고 해서 이 파일이 모두 작업공간에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1GB 작업공간인 스마트폰에서 2GB 전자책을 열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이 여전히 램 1GB인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전자책 사용자 중 50%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책 파일은 스마트폰에 맞춰 만들어야 한다. PC에서 잘 열린다고 전자책 파일 용량을 생각하지 않고 제작하면 50%가 넘는 독자들은 책을 볼 수 없다.

EPUB 파일의 권장 크기 : 300MB 이하



2.2.2. HTML 파일의 크기


챕터 하나(또는 HTML 파일 하나)의 용량은 200KB 밑으로


전자책 용량이 300MB보다 작다고 하여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EPUB 파일은 첫 회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여러 파일을 압축해서 만든 파일이기 때문에 압축파일에 있는 이미지, 폰트, 동영상, 음성 등 각각의 파일 크기도 살펴야 한다.


HTML 파일 크기는 편집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 부분이다. 유통되고 있는 전자책 중에 책 한권 전체가 하나의 HTML파일에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수십 페이지짜리 책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종이책 기준으로 300쪽이 넘는 책을 HTML 파일 하나에 담으면 뷰어에서 문제가 생긴다. 편의상 EPUB 파일 내의 HTML 파일을 챕터라고 부르겠다. 많은 편집자들이 한 챕터를 HTML 파일 하나로 구분을 하기 때문에 EPUB 파일에 대해 설명하는 책을 보면 HTML 파일을 챕터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HTML 파일은 200KB 이하여야 한다. 아마존이나 애플은 300KB로 제한하는데 이들 회사는 전자책을 볼 환경을 제한한다. 반면 국내 독자는 수십 개가 넘는 다양한 기기로 전자책을 읽는다. 이 때문에 가능한 한 낮은 사양에 맞춰 위와 같은 기준을 제시한다. 200KB는 아래아한글에서 글자 크기 10, 줄간격 160으로 설정하여 50쪽으로 작업한 분량이다.


HTML 파일이 아주 크면 뷰어에서 책을 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페이지를 넘길 때 바로 넘어가지 않고 약간 시간이 걸린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HTML 파일 크기 때문일 수 있다. 챕터가 넘어갈 때마다 로딩 표시가 오래 보인다면 HTML 파일 크기가 크기 때문이다.


적정한 HTML 파일(챕터) 크기 : 200KB 이하



2.2.3. HTML 파일의  갯수


전자책 한 권에 HTML 파일은 300개까지만


한 챕터를 200kb로 나눴다면, 몇개 챕터가 들어갈 수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한 챕터 200kb가 A4 50장 분량이라고 하면 한 챕터 분량으로는 넉넉하지만 책 한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2014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대 전자책 독자들의 사용비중이 높았던 넥서스S, 갤럭시 S2, 아이폰4 이전 모델로 테스트를 했을 때 200kb 용량의 HTML파일 300개 정도가 적당했다. HWP로 50페이지 분량 챕터를 300개까지 넣을 수 있는 분량이라 책 한권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HTML 파일이 400개가 넘어가면 초기 로딩 시간이 길어지고 페이지를 넘길 때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판형을 고정한 EPUB(Fixed Layout EPUB)은 HTML 파일이 300개 이상 필요할 수 있다. 판형을 고정한 EPUB은 PDF 파일과 비슷하다. 독자가 글자 크기를 바꿀 수 없다. 말 그대로 고정형이다. 이와 같은 판형을 고정한 EPUB 전자책은 챕터가 아니라 페이지 하나가 HTML 파일 하나가 된다. HTML 파일이 300개가 있다는 건 이 책이 300쪽 분량이란 의미가 된다. 이 때에 HTML 파일 하나의 용량은 200KB 보다 현저하게 낮다. 현재 판형을 고정한 EPUB을 지원하는 뷰어가 제한적이어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몇몇 뷰어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600페이지 정도는 무리 없이 표현했다.



2.2.4. 표지 이미지 품질과 파일 크기

표지 이미지는 300DPI 1400픽셀이면 충분


표지 이미지는 가능한 좋은 품질에 큰 크기를 사용해야 한다. 아래 이미지는 7인치 아이패드와 4인치 스마트폰에서 본 같은 책의 표지이미지다. 4인치 스마트폰에서는 화면 가득 표지 이미지가 표시되지만 아이패드에서는 오른쪽과 아래쪽 여백이 많이 남는다.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 본 표지

<그림01> 화면 크기에 따른 표지 이미지(img001_표지이미지)


책을 볼 수 있는 모바일 기기 성능은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다. 1년 전에는 1280 해상도면 최신형 고해상도 기기였지만 지금은 5인치 스마트폰도 2160 * 4096까지 해상도가 높아졌다. 예로 든 책을 2160 해상도의 기기에서 보면 표지 이미지 크기는 화면의 1/4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게 보인다.


그렇다고 표지 이미지를 무한대로 크게 넣을 수는 없다. 낮은 성능의 기기에서도 문제없이 보이고, 2~3년 후에 나올 기기에서도 깨져 보이지 않을 정도의 이미지가 적당하다.


표지 이미지는 아무리 작더라도 세로(긴쪽) 사이즈를 기준으로 96DPI에 1024 픽셀보다 커야 한다. 1024 픽셀 이미지라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확대를 해도 심하게 깨져 보이지 않는다. 권장하는 크기는 300DPI에 1400 픽셀 이상의 이미지이다. 그리고 최대 300DPI에 4000픽셀보다는 작은 게 좋다. 이보다 커지면 낮은 성능의 기기에서는 이미지를 불러오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이미지 파일 크기는 5MB를 넘지 않는 게 좋다.


최소 크기 : 96DPI / 1024 픽셀 이상

권장 크기 : 300DPI / 1400 픽셀

최대 크기 : 300DPI / 4000 픽셀 미만



2.2.5. 본문 이미지 품질과 파일 크기


본문 이미지는 72DPI이면서 5MB 넘지 않게


본문 이미지는 표지 이미지보다 낮은 품질(DPI)을 사용한다. 전자책 본문에 들어가는 이미지는 96DPI나 72DPI 정도의 웹용 이미지가 적당하다. 이미지 크기는 세로(긴쪽) 기준 4000px 미만, 이미지 크기는 최대 5MB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


권장 크기 : 96DPI 혹은 72DPI로 이미지 내용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크기

이미지 파일 하나당 용량 : 5MB 미만

한 챕터 내 총 이미지 양 : 30MB 미만



간혹 인디자인이나 쿽으로 작업한 이미지를 전자책에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이미지가 100장 정도 들어간 전자책 파일 용량이 400MB가 넘어 이미지 해상도를 보니 600DPI급 인쇄용을 사용한 경우가 있었다. 이 이미지를 72DPI로 줄였더니 400MB용량의 전자책이 25MB로 줄어들었다. 독자 테스트를 해본 결과 20인치 모니터에서 두 이미지를 따로 보여줬을 때는 전혀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독자는 이미지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두 이미지를 동시에 펼쳐 놓고 보면 600DPI 이미지가 더 선명하다고 느끼지만, 독자들 대부분이 책을 보는데 600DPI와 72DPI이미지의 차이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간혹 인디자인이나 쿽으로 작업한 이미지를 전자책에 그대로 쓰는 모습을 본다. (얼마 전 사내에서 테스트하는데 책이 뷰어에서 잘 열리지 않았다. 용량이 400MB가 넘었다. 이미지가 100장이 들어간 책이었다. 혹시나 하여 이미지 해상도를 보니 600DPI급 인쇄용이었다. 인디지안이나 쿽으로 작업한 이미지를 전자책에 그대로 썼던 것이다. 이 책에 든 이미지를 72DPI로 바꿨더니 용량이 400MB에서 25MB로 줄었다. 독자에게 같은 이미지를 600DPI와 72DPI로 보여주어 차이를 느끼는지 실험한 적이 있는데 다들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20인치 모니터와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각각 테스트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이미지에 글자가 들어가 있다면 확대를 해도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큰 이미지를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뷰어에서 본문 이미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표처럼 글자가 들어있는 이미지가 있다면 확대를 했을 때 글자가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자책 본문에 들어가는 이미지는 96DPI나 72DPI 정도의 웹용 이미지가 적당하다. 이미지 크기는 세로(긴쪽) 기준 4000px 미만, 이미지 크기는 최대 5MB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


권장 크기 : 96DPI 혹은 72DPI로 이미지 내용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크기

이미지 파일 하나당 용량 : 5MB 미만

한 챕터 내 총 이미지 양 : 30MB 미만



2.2.6. 폰트 파일의 종류와 파일 용량


폰트는 용량이 크지 않고 모바일에 적합한 것으로


폰트는 모바일에 적합한 걸 써야 한다. IDPF는 TTF, OTF, WOFF등의 폰트를 허용하고 있는데 모바일 기기에 따라 OTF와 WOFF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부분도 개선이 되겠지만 현재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폰트는 TTF이다. OTF나 WOFF 폰트를 쓰면 기기에 따라 시스템 폰트로 대체될 수 있다.


폰트 파일 하나의 용량은 10MB를 넘지 않도록 하고 여러 개의 폰트를 사용할 경우 폰트 파일 용량의 합이 30MB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폰트 파일은 전자책을 열때 작업공간(램)에 모두 올라간다. 30MB파일이 한 번에 올라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책을 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는 공간이 부족해 강제 종료가 될 수도 있다.


개별 폰트 파일 크기 : 10MB 미만

첨부한 폰트의 총 용량 : 30MB 미만



2.2.7. 오디오 파일 종류, 품질과 파일 용량


오디오 파일은 AAC, MPEG3, VBR


오디오파일 하면 MP3를 많이 떠올릴 것이다. MP3는 확장자가 하나여서 모두 같은 종류인 것 같지만 AAC, MPEG3, VBR등 다양한 인코딩 방식이 있다.

인코딩이란 소리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꾸는 방식이다. 아날로그 시절 카세트, 레코드(LP), CD, LD처럼 저장매체에 따라 저장 방식이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방식으로 소리를 인코딩 했는지에 따라 디코딩 방식도 달라진다. 디코딩은 인코딩과 반대로 디지털 데이터를 소리로 바꾸는 과정이다.

인코딩 방식이 중요한 이유는 기기에 따라 디코딩 형태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에서는 수십가지 디코딩 방식을 사용하는데 모바일 기기에서는 3~4가지 방식만 지원을 한다. 컴퓨터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방식의 파일이 있으면 ‘코덱'이라는 것을 설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모바일 기기에서는 해결이 어렵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그리고  컴퓨터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식이 AAC, MPEG3, VBR이다. 이 세 형식 모두 MP3라고 불리는 형식이다.

오디오 품질은 콘텐츠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96kbps ~ 192kbps의 품질을 권한다. 최신 기기에서는 그 이상의 품질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EPUB을 볼 수 있는 최소사양의 기기를 고려해야 한다. 음질이 중요하지 않은 토익 듣기 문제라면 96kbps정도면 충분하다.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책이라면 192kbps 정도의 고음질을 사용한다.



2.2.8. 비디오 파일 종류, 품질과 파일 용량


비디오 파일은 H.264 MPEG4로 인코딩


비디오 파일 역시 인코딩 방식에 따라 디코딩 방식이 결정되고,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하는 디코딩 형식이 정해져 있다. H.264, MPEG-4로 인코딩 된 파일이면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두 형식의  확장자는  MP4, AVI이다.

화면 크기는 640(720)*480 혹은 720p 해상도를 권장한다. EPUB3로 제작을 한다면 풀HD급인 1080p를 사용해도 된다. 이보다 작을 경우 영상의 품질이 떨어지고, 너무 커지면 용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용어 설명>

● HTML(XHTML)
EPUB 파일은 XHTML을 기반으로 한다. XHTML과 HTML은 기술적인 차이가 있지만 EPUB을 제작하는데 둘을 구분해야할 필요는 없다. 이 문서에서는 XHTML과 HTML을 구분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HTML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한다.

● 이미지 해상도
해상도는 DPI와 가로*세로 픽셀로 표현한다. 여기서 DPI는 이미지 품질을 나타내며 DPI가 높을수록 인쇄에 적합하다. 책이나 고급 이미지 인쇄에는 600DPI 이상을 사용하며, 웹이나 PPT 등 모니터 보는 이미지는 96DPI면 충분하다.

● 이미지 품질
표지 이미지와 본문 이미지의 해상도 품질(DPI)을 달리 하는 이유는 모바일 기기의 스펙, EPUB 파일 용량, 가독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오는 모바일 기기는 200DPI(가로*세로 1인치당 찍히는 픽셀 수로 DPI와 유사한 개념) 이상이기 때문에 표지처럼 큰 이미지는 해상도 품질(DPI)가 낮을 경우 이미지가 흐릿해지거나 깨져 보일 수 있다. 반면 본문에 들어가는 이미지는 96DPI만 되도 가독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만약 사진집 같은 이미지의 품질이 중요한 전자책이라면 본문 이미지라도 300DPI를 사용할 수 있다.

● 오디오 파일의 품질
오디오 파일의 품질을 표시하는 방법은 다양하나 여기서는 MP3 파일의 품질을 표현하는 kbps(Kilobits per second)를 사용한다. kbps는 단순히 말해 1초동안 전달할 수 있는 소리(데이터)의 양이다. 전달 가능한 소리(데이터)의 양이 많을수록 품질이 좋지만, 일정량을 넘어서면 귀로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2.3. 파일명


파일 이름은 영어로 시작(권장)


EPUB내에 포함된 모든 파일의 이름은 영문, 숫자, 언더바(_) 하이픈(-)만 사용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영문명으로 시작하도록 권한다. 파일 이름을 한글로 적는 편집자가 많은데 주의해야 한다. 대소문자 구분도 확실히 해야한다. 컴퓨터에게 word라는 단어와 WORD라는 단어는 서로 다르다. 당연히 Section.html과 section.html도 서로 다른 파일이다.


펀집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를 몇가지 소개한다. 아래 파일 이름은 윈도우 PC에서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iOS,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챕터001.html                 : 한글 파일명

chapter#01&001.html         : 특수문자를 사용한 파일명

#image.jpg               : 특수문자로 시작되는 파일명

cover.html / COVER.html   : 대소문자로 구분된 동일한 파일명 :

image 001.jpg               : 공백이 삽입된 파일명 :


파일명의 길이도 확인을 해야한다. 파일명은 확장자를 포함해서 255byte를 넘어서는 안된다. 1byte는 영문과 숫자 한글자에 해당하고, 한글은 2byte가 한글자다. 파일명은 영문과 숫자를 포함해서 255byte를 넘을 수 없다.

파일명에 대해서는 IDPF의 설명을 참고하기 바란다.



파일명의 길이도 확인을 해야한다. 파일명은 확장자를 포함해서 255byte를 넘어서는 안된다. 영어와 숫자는 글자 하나가 1byte이고, 한글은 글자 하나가 2byte이다. 파일명에 대해서는 IDPF의 설명을 참고하자. (http://www.idpf.org/epub/30/spec/epub30-ocf.html#sec-container-filenames)



2.4. 인코딩, 언어설정 및 네임스페이스


HTML 파일에 빠뜨리면 안 되는 것들


EPUB안에 포함된 모든 HTML 파일에는 정확한 인코딩, 언어설정과 네임스페이스 설정이 필요하다.

인코딩은 오디오파일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글자를 어떤 방식으로 디지털화 시키는지를 결정한다. 인코딩 방식이 잘못 설정되면 글자가 깨질 수 있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글자가 이렇게 보일 때가 있다.


[?댁뼱?곌린瑜??쒗쁽?섎뒗 諛⑸쾿???덈떎. ?ㅼ뿬?곌린??]


이는 인코딩이 잘못되 생기는 현상이다. 뷰어에서 책을 열었는데 본문이 이렇게 보인다면 인코딩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EPUB은 UTF-8 인코딩을 사용하고 HTML파일 상단에 아래 내용을 포함시켜 줘야한다.

뷰어에서 책을 열었는데 본문이 위와 같이 보인다면 HTML 파일 상단에 아래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xml version=”1.0” encoding=”utf-8”?>


언어설정은 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콘텐츠의 언어이다. 한글로 된 책이라면 뷰어한테 이 책은 한글로 된 책이라는 표시를 해 줘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글자가 아래처럼 깨져 보일 수 있다.


위와 같이 하였는데 아래의 예시처럼 글자가 제대로 표시가 안 된다면


[????? ????? ??? ????? ??? ??]

[ㅁㅁㅁㅁ ㅁㅁ ㅁㅁㅁㅁ ㅁㅁㅁ ㅁㅁㅁㅁ ㅁㅁ.]


언어설정 역시  HTML  파일 상단에 아래처럼 표시를 해줘야 한다.


<html xml:lang=”ko” lang=”ko”>


인코딩은 EPUB편집 프로그램이라면 기본으로 UTF-8로 설정이 된다. IDPF에서 권고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다른 설정이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언어설정은 편집자가 반드시 지정을 해 줘야한다. 편집 프로그램 별로 환경설정에서 기본 언어설정을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EPUB 제작기는 HTML 파일을 기본으로 UTF-8로 설정한다. 하지만 언어설정은 편집자가 반드시 지정을 해 줘야한다. 편집 프로그램 별로 환경설정에서 기본 언어설정을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네임스페이스는 HTML 파일 안에 포함된 내용이 어떤 종류인지를 뷰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HTML 안에 SVG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면 이 파일에는 SVG가 포함되어 있다고 뷰어에게 알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EPUB Checker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뷰어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네임스페이스는 아래처럼 지정을 한다.


<html xmlns=”http://www.idpf.org/2007/ops”>


EPUB에서 많이 사용하는 네임스페이스는 아래와 같다.


prefix

namespace

epub

http://www.idpf.org/2007/ops

mathML

http://www.w3.org/1998/Math/MathML

pls

http://www.w3.org/2005/01/pronunciation-lexicon

ssml

http://www.w3.org/2001/10/synthesis

svg

http://www.w3.org/2000/svg


참고로 속성별 네임스페이스는 IDPF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코딩은  HTML파일 상단에서 설정을 해 주고, 언어설정과 네임스페이스는 <html>태그에서 지정한다. HTML파일 내용에 따라 언어 설정과 네임스페이스는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언어설정과 네임스페이스는 모두 <html> 태그에서 지정해 주기 때문에 아래처럼 둘을 동시에 지정할 수 있다.


<html xmlns=”http://www.idpf.org/2007/ops” xml:k:lang=”ko” lang=”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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